사필귀정, 쉽게 흥한 자 쉽게 망한다.
요즘 다음 메인 페이지를 거의 들여다보지 않았는데, 주말을 맞이해서 예전에 해 보던 것을 살짝 해 보니 사필귀정, 쉽게 흥한 자의 몰락을 보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 세계라는 것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렇게까지 한다고? 이런 생각이 들고, 말만 떠들면서 실제 행동으로 안 옮기는 사람은 또 어찌나 많은지요.
쉽게 흥한 자의 몰락
티스토리는 다음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서비스이다 보니 다음에서 메인 콘텐츠로 가끔 가져다가 씁니다. 그렇게 가져가는 사이트가 유독 몇 개 몰려 있어서 같은 티스토리 유저로써 부럽기도 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투명하게 한 사람만 몰아줄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기도 했죠.
하지만, 최근 다음 메인에서는 조금 상황이 바뀐 듯 싶네요. 조금 더 인재의 풀을 넓혔습니다. 그렇게 넓힌 이유는 다음 블로글에서 강제로 티스토리 전환된 사람들의 활약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메인에 올릴만한 콘텐츠가 보다 다채로와 진 것이죠.
즉, 이전보다는 조금 더 넓은 풀을 가지고 돌려서 가끔 보는 사람들은 이제 이 사람이 엊그제도 오른거 아닌가? 싶은 생각을 조금 줄이게 만들어 준 것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어요. 일부 몇 분은 여전히 며칠마다 한 번씩 메인에 오릅니다. 메인에 오른다고 엄청 애드센스 수익이 높게 잡히지도 않겠지만요.
검색 유입을 위한 고민
결국 필요한 것은 검색 유입을 위한 고민입니다. 너무나도 쉽게 메인에 올려주니까 검색 유입을 위한 고민을 안하는게 느껴집니다. 몇 블로그는 제목 태그를 아예 사용하지도 않습니다. 그런 콘텐츠는 검색에 잘 노출되기 힘듭니다. 그래서인지 메인에 안 오르면 해당 블로그는 유입이 1000도 안됩니다.
글의 개수에 비한다면 턱없이 적은 수준의 유입입니다. 그 이유는 뻔하죠. 그냥 아무 말이나 적는 스타일의 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글을 원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예를 들어 맛집이라고 하면 맛집에 관련되서 사람들이 진짜 찾아볼만한 것을 내용으로 적어야 합니다. 그냥 내 말만 주절주절 적으면 아무도 글을 찾아볼 수 없을 뿐더러, 검색 노출도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검색 유입을 위한 고민을 항상 해야 합니다.
맛집을 찾는 사람들은 무엇을 찾을까요? 일단 가볼만한 맛집의 리스트를 찾고, 그 다음에 상세로 후기를 찾아보겠죠. 1차적으로는 맛집 리스트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후기 위주로 적으면 검색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